2014년 2월 3일 ~ 2월 28일

약 한 달동안의 단기 집중 교육이 무사히 끝났습니다.


한 달이라는 시간이 누구에게는 짧은 시간이였을 수도, 길었던 시간이였을 수도 있습니다.

저에게 이번 단기 교육은 하루하루를 보면 길었지만, 한 달 전체를 보면 짧았던 시간이 아니였나 싶습니다.


학교다닐 때 아무리 과제가 많아도 몇 일 연속으로 하루에 잠을 한 두시간 자면서 보냈던 적이 없으니까요.


하루를 24시간이 아닌 30시간인 것처럼 보내고, 뭔가 해야할 것도 많고, 

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내가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 느끼게되는 시간이다보니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었습니다.


<개인기술세미나>(이하 개기세)라는 것이 있는데, 본인이 갖고 있는 기술과 지원작품을 설명하는 시간이 있습니다.

말이 설명하는 것이지 실제로는 본인을 어필하는 시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.

발표 30분 + 질문 20분(발표 20분 + 질문 30분) = 총 50분 동안 발표를 해야됩니다.


저는 개기세라는 것이 있고 한 번씩 꼭 해야된다는 사실을 알고 정말 걱정이 많았습니다.

처음 멤버십에 들어올 때도 제 실력이 어떤지 알기에 들어오고나서도 불안했고,

동기끼리 기술적인 것들을 말할때도 못알아 듣는 경우도 있었고요.


저의 개기세 결론부터 말하자면...

정말 개망이였습니다ㅋㅋㅋㅋㅋㅋ..

제 밑바닥을 많은 사람들에게, 그것도 어느정도 실력이 있다하는 사람들에게 보였다는 사실이 너무나 창피했습니다.

발표 준비도 시간 채우려고, 보고 또 보고 동영상도 찍어서 편집하고 열심히 준비한다고 했는데

정말 20분도 안되서 끝났습니다...


정말 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

'내가 왜 뽑혔지?' 라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었습니다.

운영자님들은 그에 대한 대답은 '뽑을 만 하니까 뽑았지! 자신감을 가져!' 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.


솔직히 단기가 끝난 지금도 저 생각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.

하지만 처음 저 생각을 할 때와 다른 점이 있다면, '그래! 뽑힐만 하니까 뽑았지! 실력은 공부하고 노력해서 채우자!' 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.


이미 시작된 멤버십 생활!

1년 반동안 위축되있을 수만은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!

어차피 저같은 경우에는 4학년 2학기까지 모두 마쳐서 휴학한 상태이기때문에 멤버십에서 수료할 때까지 지낼 예정인데요.

수업도 없겠다. 공부하고 과제만 하면은 어느정도 따라잡을 수 있지 않을까요?ㅎㅎ


그리고 단기 기간동안 <단기과제>를 진행하게 되는데요.

저희 기수의 경우 한 달 반동안 진행하게 되서 현재 단기는 끝났지만 3월 말까지 단기 과제를 진행한답니다.

단기과제 자체도 아이디어를 짜내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. 

단기과제 끝나고 들어가야 할 <창의과제> 아이디어도 어떤 걸 내야할지 벌써부터 걱정되네요 ㅋㅋㅋ

아! 참고로 단기과제에서 괜찮은 주제의 경우 창의과제로 연계가 가능합니다. 즉, 힘들게 아이디어를 또 낼 필요도 없고 남들보다 프로젝트가 빨리 끝나서 여유로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.


여러분들도 평소 아이디어같은게 있으면 그냥 흘려보내지말고 어디에 적어두는 습관을 들여두시는게 좋습니다.

좋든 나쁘든 나중에 조합하다보면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도 있으니까요.


아이디어하니까 생각난건데, 처음 단기가 시작되고 바로 <OT>준비를 하는데요.

OT때 팀파워라고 전국 신입 멤버십이 모인 OT에서 각 멤버십 별로 장기자랑을 하는데, 

여기서도 참신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답니다ㅋㅋㅋ

그래도 무엇을 하든 과정은 힘들지만 결과는 뿌듯하고 개운한거아니겠습니까~

저희도 비록 상은 받지 못했지만 끝나고 나서 그 때 찍은 동영상 보면서 추억 회상하듯 좋았습니다.


예비 멤버십 회원분들도 이 때 좋은 추억을 남기셨으면 좋겠습니다~ㅋㅋㅋ


이 밖에도 <세미나>, <체육활동>, <게임대회>, <AI대회>, <천문대가기>가 있는데요.

세미나는 전문가분이 오셔서 5일 동안하는 전문가 교육이 있고, 

한 달동안 기존 회원분들이 돌아가면서 다양한 분야의 세미나를 해주십니다.

전문가 교육 내용은 제 블로그에도 포스팅 해놓긴 했지만..저도 너무 어려워서 제대로 포스팅은 못했답니다.

그래도 참고는 할 정도?ㅎㅎ

체육활동, 게임대회, AI대회, 천문대가기 등 되게 재밌고 좋은 활동도 많았습니다.


Posted by 밍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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